GS칼텍스 2Q 영업익 2조1321억…재고평가이익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
GS EPS·E&R 등 발전 자회사도 고루 성장…SMP 상승 따른 마진 확대
GS가 정유 사업 등의 호조로 올해 2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GS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5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6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63.56% 늘어난 7조262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55.0% 많은 9363억원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1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재고관련이익 확대와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증가로 정유 부문 이익이 크게 늘었다.
매출액은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가 상승으로 16조988억원을 기록, 전년 보다 108% 증가했다.
GS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매출액도 182% 늘어난 2조964억원을 달성했다. 유가 상승 및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보다 11% 증가했다. 매출액은 23% 많은 2조81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프레시몰 및 신규 사업(어바웃펫, 쿠캣 등) 부문 적자가 늘었으나 파르나스 호텔 이익 개선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홈쇼핑 사업부 실적 반영과 편의점 및 수퍼의 오프라인 점포 수 증가, 파르나스 호텔 투숙률 상승 등으로 개선됐다.
발전 자회사인 GS EPS의 경우 전력 도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마진 확대 및 LNG(액화천연가스) 도입 원가 경쟁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0% 늘어난 466억원을 달성했다.
GS E&R은 SMP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428억원을 나타냈다.
GS글로벌은 철강, 석탄 등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76%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의 사유로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하반기 들어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7705억원, 당기순이익 1조68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32%, 132.44%, 137.45%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