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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한마디] "8.15 사면,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


입력 2022.08.12 09:30 수정 2022.08.12 09:4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전 세계 경제 불안, 민생이 가장 중요"

'모두발언 후 질의응답' 도어스태핑 변화

사드 배치 갈등엔 "철저하게 국익 기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난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면에 정치인을 배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게 민생"이라고 답했다.


이날 도어스태핑은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통령이 답하던 기존 방식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모두발언을 한 뒤 질문을 받는 형태로 일부 변화를 줬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그리고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용산 청사에 방문하고 오찬을 함께 하게 돼 있는데, 이 분은 10여년 간 유엔난민 고등 판무관 지내면서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것을 비롯해서 난민의 아버지로 불리고 국제 인권 운동해 오신 분"이라고 소개한 뒤 "북핵과 인권, 기후변화 우크라 전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구테레쉬 총장의 고견을 잘 듣는 시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번 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호우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지원과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이변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이번에 확인됐고, 어떤 이변에 의한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이러한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사이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외교 국면을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원칙과 기준은 철저하게 대한민국 국익"이라며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의 마찰이나 오해가 없도록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갈 것이고, 안보를 넘어 경제를 아우르는 한미 동맹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글로벌 외교의 기초가 된다는 말씀을 늘 드렸다"고 강조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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