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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할 국민 없을 것"…민주당, 尹 100일 회견 혹평


입력 2022.08.17 15:13 수정 2022.08.17 15:1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자화자찬에 그쳐…지난 100일 尹정부는 성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향해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다며, 열거한 성과에 공감할 국민은 없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현안 브리핑에서 이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지난 100일 간의 성과를 담은 모두발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고 정작 내용은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열거한 성과에 공감할 국민도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말"이라며 "지난 100일간 윤석열정부는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는 게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고 잘라말했다.


모두발언 뿐만 아니라 뒤이은 질의응답에 대해서도 혹평이 뒤따랐다.


조오섭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기자와의 질의응답 역시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기자들을 실망시켰다"며 "인적 쇄신 요구에 '정치적인 국면 전환, 지지율 반등 등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된다'고 강변한 것은 여전히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닌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면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지 말고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 국정쇄신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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