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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브리핑] 감사원, KBS 감사 여부 결정 위해 예비조사 착수


입력 2022.08.20 02:15 수정 2022.08.19 18:4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이르면 이달 말 본감사 여부 결정

KBS 사옥 전경ⓒ KBS KBS 사옥 전경ⓒ KBS

감사원이 19일 KBS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KBS와 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KBS를 방문해 관계자 면담 등 감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날을 비롯해 22일과 23일 사흘간 감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예비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비조사는 지난 6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김의철 KBS 사장과 KBS 이사회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KBS 이사회의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김의철 사장의 부당 채용 의혹 등을 주장하며 감사를 청구했다.


국민감사 청구가 이뤄지면 감사원은 향후 자체 조사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감사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자 면담 등은 예비조사의 마지막 단계로, 감사원은 이르면 이달 말 관련 회의를 열어 본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권이 바뀌었던 2008년에도 KBS 사장을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과거 공영방송 장악 시도와 같은 맥락으로 감사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공영방송 흔들기 논란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지배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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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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