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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파월의 입'에 주저 앉은 비트코인…"손절이 답" vs "그래도 존버"


입력 2022.09.22 08:55 수정 2022.09.22 08:55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2650만원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P=뉴시스

비트코인 가격이 2650만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따른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2659만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1% 하락한 수치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2660만원선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12% 하락한 179만원이다.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2393원대에 매매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00~3.25%로 인상됐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초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밀려났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금리 인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퀘일 매니저는 "연준이 매파적 태도를 유지한다면 시장은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기 전까지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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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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