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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질병 퇴치 펀드 1억달러 공여 약속…국회 적극적 협력 기대”


입력 2022.09.23 05:25 수정 2022.09.23 05:27        데일리안 뉴욕(미국)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국제사회 연대, 구체적 행동 수반돼야 실현”

관련 회의서 국회 발언 논란 후 메시지 전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뉴시스

미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했던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1억달러의 공여를 약속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펀드의 2023-2025년간 사업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회의였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부 인사뿐 아니라 많은 시민사회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연대는 구체적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는다”라며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에게 보여준 첫 번째 연대는 70여 년 전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한민국 정부는 글로벌 펀드에 1억 불 공여를 약속했다”며 “미국의 60억 불이나 10억불 이상을 약속한 프랑스, 독일, 일본보다는 적지만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해당 회의에서 했던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후 나온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앞서 윤 대통령은 회의 종료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뒤 이석하는 도중 비속어가 섞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당초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실 측은 “(한국) 국회에서 이XX들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냐”는 발언이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반박에 나선 상황이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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