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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다시 '가즈아'…UDC 효과? 비트코인 4%↑


입력 2022.09.23 08:51 수정 2022.09.23 08:52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미국 증시 하락에도 비트코인 2759만원 큰 폭 상승

송치형 두나무 회장 “가상화폐 겨울지나면 새 시대 맞을 것”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2일 개막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2일 개막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두나무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하락에도 4% 이상 오르면서 이미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넘버2’인 이더리움도 5% 가까이 치솟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으나 이날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2759만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98% 상승한 수치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2760만원선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48% 상승한 189만원이다.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2482원대에 매매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미국 연준의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초강수와 전쟁 본격화의 두려움 속에서도 반등하자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 업체 블로핀의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중앙은행이 긴축을 이어간다 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충분히 끔찍하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열린‘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번 시장의 겨울(침체기)의 끝에서 블록체인 세대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DC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멜 매캔 카르다노재단 개발총괄, 저스틴 쑨 트론 설립자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의 유명인사 50여 명이 연사로 나섰고, 블록체인 관련 기업 30여 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날 하루 국내외 개발자와 일반인 2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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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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