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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손실' 우루과이, 캐나다 제압...가나 니카라과에 신승


입력 2022.09.28 16:58 수정 2022.09.28 17: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핵심 수비수 아라우호 이탈, 누녜스 등 골 묶어 2-0 완승

브라질에전 0-3 대패 가나, 니카라과에 간신히 1-0 승

우루과이 누녜스. ⓒ AP=뉴시스 우루과이 누녜스. ⓒ AP=뉴시스

한국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 우루과이가 큰 전력 손실 속에도 캐나다를 제압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에서 펼쳐진 캐나다(피파랭킹 43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니콜라스 데라크루스(리베르 플라테)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골을 묶어 2-0 승리했다.


이란전에서 0-1 일격을 당한 우루과이는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누녜스 투톱을 내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데라크루스의 오른발 프리킥이 꽂히며 1-0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전반 33분 누녜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아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향해 점프해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우루과이는 후반에도 캐나다의 반격을 막아내며 A매치 2연전에서 1패 뒤 1승을 챙겼다.


EPL 리버풀에 입단해 시즌 초반 실망만 안겼던 누녜스는 국가대표팀에서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란전 킥오프 1분 만에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교체 아웃된 수비의 핵심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는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센터백과 풀백 모두 소화 가능한 아라우호가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하면서 카타르월드컵 출전은 어려워졌다. 아라우호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로드리구 벤탄쿠르가 지키는 중원과의 호흡도 뛰어난 수비수로 그의 공백은 우루과이로서는 매우 큰 전력 손실이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H조에서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로 꼽히는 가나도 이날 평가전에서 이겼다.


피파랭킹 1위 브라질에 0-3 대패했던 가나는 같은 날 스페인에서 가진 니카라과(피파랭킹 139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신예’ 압둘 아샤쿠의 왼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수리남과의 대결에서도 패한 니카라과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약체다. 그런 전력의 팀을 상대로 20개에 가까운 슈팅을 퍼부었지만 1골에 그쳤다. 상대 골키퍼 선방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타르월드컵 H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졌다.


포르투갈은 이날 홈에서 가진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2조 6차전에서 후반 43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결승골을 내주고 0-1 패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앞세워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끝까지 1골도 넣지 못했다. 스페인의 탄탄한 조직력 앞에서 포르투갈의 개인기는 위력을 뿜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승점10에 머물며 스페인에 이어 조 2위에 랭크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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