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주요 요직 거치며 정책적 기여
경험·전문성 바탕, 시장경제질서 확립 기대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임위원으로 고병희(57)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사무처장으로 조홍선(55) 카르텔조사국장을 28일 자로 각각 신규 임명했다.
고병희 신임 상임위원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카르텔조사국장·유통정책관·시장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고 상임위원은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맡아 경쟁제한적 규제의 폐지·개선, 기업결합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추진했고, 유통정책관 때는 편의점 근거리출점 자제 자율규약안 마련, 가맹·유통 시장의 불공정한 거래관행 개선 등을 통해 가맹점주·입점업체 등을 보호해왔다.
또 카르텔조사국장으로서 카르텔사건처리 효율화를 추진하고, 철강·전선케이블·레미콘·자동차 부품 등 다수 담합사건을 적발·시정해 담합 근절에 기여한 바 있다.
조홍선 신임 사무처장도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했고, 대변인·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유통정책관·카르텔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조 사무처장은 카르텔조사국장 시절 카르텔 분야 제도개선, 소비재·중간재·입찰분야 등 각종 카르텔 사건 처리 등을 통해 여러 산업 분야의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유통정책관으로서는 가맹사업법령 및 지침 등 제·개정,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적발·시정 등을 통해 가맹·유통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을, 대변인 때는 정책소통 세미나 실시, 디지털 소통팀 운영 등을 통해 공정위 정책 홍보 및 대국민 소통 강화에 노력해왔다.
공정위는 이번 임용과 관련해 “그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 발전과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