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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 리디아 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잡고 통산 18승


입력 2022.10.23 16:13 수정 2022.10.23 16:1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디아 고. ⓒ BMW 코리아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등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엔드리아 리(17언더파), 최혜진와 김효주(이상 16언더파) 272타)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화촉을 밝힌다. 결혼 전 고국에서 치른 대회에서 우승 감격까지 맛 본 리디아 고는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게 됐다.


리디아 고. ⓒ BMW 코리아

서울 출생의 리디아 고는 5세 때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고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호주에서 열린 뉴 사우스 웨일즈 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써냈고 그의 나이 만 14세였다.


프로 전향 후에도 리디아 고는 투어 대회 최강자로 활약했다. 2015년 18세 나이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만 21세 5개월 16일)의 기록을 앞당기며 남녀 통틀어 최연소 1위라는 기록도 써냈다.


올 시즌에는 지난 1월 게인브릿지 대회를 거머쥐었고 다시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18승째를 따내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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