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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국내 최초 유해물질 국제 표준 인증


입력 2022.11.14 15:33 수정 2022.11.14 15:3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스위스 국제 표준 인증 기관서 'IECQ QC 080000' 인증 획득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왼쪽)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SK하이닉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왼쪽)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종합 반도체 기업 최초로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 - IECQ QC 080000'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반도체 공급에 필요한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입증하는 스위스의 국제 표준 인증기관 SGS로부터 받은 인증이다.


'IECQ QC 080000'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발효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을 둔 제품 유해물질 관리 국제 표준이다. 중금속, 환경 호르몬 물질과 같은 생태계에 유해한 물질의 사용과 함유를 축소 및 제거하도록 하는 경영 규격을 뜻한다.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이나 폐기전자제품처리지침(WEEE)과 같은 다양한 환경 규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올해 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해물질 프로세스 구축 활동을 벌여 왔다. 지난 8월에는 내부 감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천·청주에서 전 과정을 거친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문서·현장 심사에서 IECQ QC 080000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돼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국제 친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관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반도체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SK하이닉스 제품의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면서 "제품 성능과 내구성 품질 보증을 넘어 '유해물질 프리(Free) 보증'까지 나아가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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