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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서 ‘붉은 함성’ 울려퍼진다…서울시 조건부 허가


입력 2022.11.22 19:39 수정 2022.11.22 19:42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24일 첫 응원전…붉은악마 측 안전인력 340여명 투입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시민들이 거리응원에 나선 모습ⓒ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시민들이 거리응원에 나선 모습ⓒ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시가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자문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측은 오는 24일과 28일, 다음달 2일에 광화문 광장에서의 거리 응원전을 펼치겠다며 지난 17일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했는데, 서울시가 이를 허가한 것이다.


붉은악마 측은 안전관리 계획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내용을 보안해 이날 다시 제출했다. 보완된 계획안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150여명인 안전관리 인력을 340명까지 늘리고,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주 무대를 동상 뒤편 육조 광장으로 옮긴다. 또한 광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해 인파가 더 넓은 공간에 분산되도록 했다.


이에 서울시는 조건부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허가 조건은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자문단 자문 결과 준수 등이다.


앞서 종로구도 이날 행사차량·구급차·소방차 통행을 위한 차선 확보, 행사장소 확대에 따른 전기 공급, 이동식 화장실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조건으로 거리 응원전을 허용했다.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거리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종로구의 허가가 필요하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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