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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월드컵 첫 경기 앞두고 맨유서 방출…대표팀에 변수?


입력 2022.11.23 09:42 수정 2022.11.23 10:3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소속팀 맨유 비난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 결국 구단과 계약 해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방출되는 시련을 겪었다.


맨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친정 팀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1년 3개월 만에 다시 떠나게 됐다.


이별 과정은 아름답지 못했다.


앞서 호날두는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 시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호날두는 “맨유에 배신감을 느꼈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파장이 작지 않았다.


대표팀에서는 맨유 출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어색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도 호날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후 맨유가 구단 차원의 강력대응을 예고하며 이별 수순을 밟았고,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호날두의 방출은 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호날두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표팀 내 불화성에 대해 호날두는 최근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서 입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맨유와 결별한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충격을 받아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동기부여가 돼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9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내달 3일 오전 0시에는 한국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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