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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목) 오늘, 서울시] 시 발주 공사입찰, 부실 건설업체 30개 '아웃'


입력 2022.11.24 09:56 수정 2022.11.24 09:5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시가 발주한 공사 입찰한 건설업체 603개 단속…페이퍼컴퍼니 등 적발

연말까지 고속버스터미널·마로니에공원·왕십리역 등 20여 곳 순회

사전에 하자 발생 예방…문화재 아니어도 가치 있는 유적에 표석 설치

서울시청ⓒ서울시 서울시청ⓒ서울시
1. 서울시, 부실 건설업체 124개 적발…30개 계약 배제 조치


서울시는 시가 발주한 공사에 입찰한 건설업체 603개를 조사해 부실 건설업체 124개를 적발하고 이 중 30개를 계약 배제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부실 건설업체 단속을 벌였다. 연도별 조사 건수는 2020년 102건, 지난해 162건, 올해(11월 15일까지) 339건이다. 부실 건설업체 단속은 시가 발주한 공사에 입찰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업 등록기준(기술인력·자본금·사무실 등)을 제대로 지켰는지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24개 부실 건설업체에 영업정지(109개), 시정명령·등록말소(4개), 과징금·과태료(4개) 등 처분을 내렸다. 7곳은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페이퍼컴퍼니 등 30개 업체는 아예 계약에서 배제함으로써 부실 업체가 공사를 수주해 건실한 건설사의 기회를 박탈하고 부실 공사, 안전사고 등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2. 서울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서울시는 배달라이더와 퀵서비스기사가 밀집한 지역에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연말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종로 마로니에 공원, 왕십리역 인근 등 주간 시간대 배달과 배송주문이 몰리는 20여 곳에 우선 설치해 운영한다. 이동형 쉼터는 캠핑카를 개조한 차량 3대가 정해진 장소를 3∼5일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정확한 쉼터 운영 일정은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www.labors.or.kr)를 확인하면 된다.


3. 서울시, 항일·독립 문화재 25곳 관리 강화


서울시는 항일·독립 문화재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은 누수 등 하자가 발견됐을 때 자치구를 통해 보수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전문가가 사전에 하자 발생 가능성을 파악해 예방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관리 대상은 서울에 있는 항일·독립 관련 문화재 25곳(국가지정문화재 19곳, 서울시 지정문화재 6곳)이다. 유형별로 보면 탑골공원과 효창공원 등 공원형 문화재 6곳, 안창호 묘소 등 묘소형 문화재 10곳, 경교장·심우장 등 건물형 문화재 9곳이다.


아울러 시는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어도 보호 가치가 있는 유적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표석을 설치해 기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총 63곳에 표석을 세웠으며, 작년과 올해 추가로 발굴한 유적지 46곳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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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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