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4살 시각장애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친모 ‘구속’


입력 2022.12.16 18:29 수정 2022.12.16 18:30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경찰ⓒ데일리안 DB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최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DP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부산지법에서 진행됐으며, 법원은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쯤 일을 마치고 귀가한 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4)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같은 날 오후 7시 35분께 병원을 방문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B양의 체중이 1살 수준인 10㎏ 정도에 불과하고, 몸에 난 멍과 상처 부위를 토대로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B양 사망 당일 폭행 등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학대 행위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