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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비투비 “10주년은 중간점검…한 우물만 파겠다”


입력 2022.12.30 16:20 수정 2022.12.30 16:2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올림픽공원 KSPO DOME서 10주년 콘서트 개최

“데뷔 때를 돌아보면 가진 것 하나 없는 아이돌이었는데, 팬과 음악만 바라보며 한 우물만 파다 보니 인정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이 우물을 계속 파겠다”


ⓒ큐브엔터테인먼트트

그룹 비투비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10주년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2022 BTOB TIME Be Together) 개최 기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이 각자 군 복무를 마치고 정규 3집 ‘비 투게더’로 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이들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만5000여 팬들을 만난다. 완전체 대면 콘서트도 4년 만으로,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서은광은 “3일을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를 걱정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저희도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는 콘서트가 되지 않을까란 기대가 된다”며 “너무 설렌다. 완전체 콘서트가 4년 반 만인데 10주년이다. 심지어 3월에 예정돼 있던 콘서트가 한 차례 연기돼서 지금 하게 되다 보니 겹겹이 감정이 쌓여서 더 떨리고 설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2년 데뷔 이후 걸어온 이들의 10년을 기념하는데 의미를 둔다. 임현식은 “그동안 비투비로서 발매했던 곡들이 많기 때문에 콘서트를 준비하고 선곡을 하는 과정에서 신중했다. 연습을 하다 보니 그동안의 비투비의 시간들이 이번 콘서트에 모두 담겨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연습을 하면서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났었다.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비투비의 10주년을 ‘중간점검’이라고 말했고, 이민혁도 “데뷔 때에 비해 멤버들이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여전하다. 게을러지거나 나이를 먹었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 그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멜로디와 함께 오래오래 갈 생각뿐이라 말 그대로 10주년은 ‘인터미션’ 같은 느낌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10주년을 지나는 비투비가 그릴 미래도 살짝 귀띔했다. 멤버들은 “우선 지금의 목표는 20주년에 다시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나아가 저희는 계속 지금처럼 한결같이 오래오래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초 3집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팀의 목표를 ‘우상향하는 그룹’이라고 제시했던 이들은 이날 역시 “우상향에 대한 목표는 여전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도 한 살 씩 쌓여가는 만큼 보다 진중한 비투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임현식은 “내년부터 해외 콘서트도 다녀보자고 하고 있다. 국내 팬이 아니라 해외 멜로디에게도 다가갈 기회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새해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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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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