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OMC서 긴축 완화 기대감 선반영
비트코인이 주말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2900만원선을 돌파했다.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967만원으로 전날 대비 2.1% 상승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2.3% 오른 297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둔화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12일 2355만2000원에서 2967만원으로 26%가량 치솟았다.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여부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후 작년 12월 열린 직전 FOMC 회의에서는 0.5%포인트로 인상폭을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