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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월) 오늘, 서울시] 13일부터 전통시장 소방시설 전수조사


입력 2023.03.13 09:06 수정 2023.03.13 10:0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소화기 및 소방도로, 비상계단, 피난안내도, 비상구 유도등 5개 집중조사

'비욘드 조닝' 실현 첫 발…공간혁신구역 선정 기준 구체적 마련 계획

서울시 광역일자리카페 10개소서 청년 맞춤 취업 지원서비스도 제공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7대 목표 중 '도시계획 대전환'ⓒ서울시 제공
1. 서울 전통시장 369곳 소방시설 전수조사


서울시는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25개 자치구 전통시장 369곳의 소방시설을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인천 현대시장, 삼척 번개시장 등 3월에만 벌써 두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잇따르자 유사한 피해가 없도록 화재예방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조사는 소화기, 소방도로, 비상계단, 피난안내도 비상구 유도등 5개 대표 항목이 대상이다. 화재 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소방도로는 길 양쪽 황색 실선을 좌판을 비롯한 적치물이 불법으로 침범해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또 화재 초기진화에 필수적인 소화기 작동 상태와 교체연수(10년) 경과 실태를 확인하고, 비상계단 확보와 피난안내도·비상구 유도등 설치가 정상적인지 점검한다. 시는 전통시장별 전수조사 후 도로·계단에 방치된 적재물 제거 등은 현장 조치한다. 그 외 개선사항은 자치구 행정지도를 통해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한다. 지속적인 요청에도 조치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화재 발생 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가입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은 정부가 사업운영비를 지원하고 시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민간보험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 전용 공제상품이다. 시는 올해 총 5500여 점포를 대상으로 보험료의 최대 80%(5만7760∼16만3360원)까지 지원한다.


2. 서울시, 융복합 개발 '공간혁신구역' 시범사업지 연내 선정


서울시는 '공간혁신구역'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 선정하고 내년에 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간혁신구역 선정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이달 중 착수한다. 공간혁신구역은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하는 용도지역 체계를 말한다. 공간혁신구역은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새로운 도시계획 개념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제도화한 것이다.


비욘드 조닝은 용도 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융·복합적 토지 이용을 도모하는 유연한 운영·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이를 적용하면 주거·업무·상업·여가 등 정해진 땅의 용도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고 복합적인 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비욘드 조닝을 실현하기 위해 국토부에 도시계획 정책·제도 개선을 건의해왔으며, 그 결과의 하나로 공간혁신구역 도입이 결정됐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서울의 여건에 기반한 합리적인 공간혁신구역 선정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혁신구역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 선정해 내년에 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공간혁신구역 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 도시혁신구역과 복합용도구역은 지정 위치와 계획 등에 관해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이외 도시혁신구역은 서울시가 주민과 지방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3. 서울시, 매월 취준생 유튜브 취업 라이브 특강


서울시는 이달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 라이브 특강'을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연다고 13일 밝혔다.


취업 유튜브 '강민혁 채널'에서 채용 시기와 취업준비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주제가 마련됐다. 이달 14일 오후 9시 첫 라이브 특강에서는 기아의 채용 담당자가 출연해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입사 후기와 합격 노하우를 들려준다. 사전 신청(https://bit.ly/3KYmOy8)을 통해 현직자에게 궁금한 점을 미리 묻고 실시간 특강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4월 특강에서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을 소개하고 8월에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참여자 모집 일정 등을 안내한다. 외국계·중견기업 탐색(10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사업 분야 직무 정보 제공(11월), 2024년 채용 전망(12월) 등을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된다.


시는 서울시 광역일자리카페 10개소에서 청년 맞춤 취업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청년활력소(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장교동), 강동일자리카페(암사동)에는 비대면 면접을 위한 전용 공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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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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