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서 0-2 뒤지다 5골 퍼부으며 기적적인 역전승
2차전 역시 견고함으로 무장하며 무난하게 8강행
챔피언스리그 DNA 레알 마드리드가 무난하게 8강 무대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16강 홈 2차전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5-2 역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6-2로 리버풀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서 1차전서 2-0으로 앞서다 5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리버풀은 기적을 써내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 역시 3골 차를 지키기 보다는 적극적인 공세였고 중원에서 치열한 화력 싸움이 전개됐다.
리버풀은 견고함으로 무장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벽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등을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기 시작했고 후반 중반 결실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비니시우스가 미끄러진 사이, 공이 몸을 튕긴 것을 카림 벤제마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논할 때 레알 마드리드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13번의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 역대 1위에 올라있으며 2위인 AC 밀란(7회)과도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유러피언컵에서 챔피언스리그로 재편된 이후에도 8번이나 정상에 등극하며 시대를 가리지 않고 최강자 자리서 군림하고 있다.
특히 2010-11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8시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이 기간 3연패 포함 4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다.
영광의 시대를 함께 했던 멤버들 중 상당수가 지금도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DNA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2018-19시즌부터 2시즌 연속 16강서 탈락했으나 2020-21시즌 4강, 그리고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큰 무대서 강하다는 본능을 다시 발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