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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420선 안착


입력 2023.03.23 16:05 수정 2023.03.23 16:0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420선을 사수했다.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마무리 단계 전망 역시 힘을 얻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2포인트(0.31%) 상승한 2424.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특히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반등에 성공, 242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143억원, 기관이 215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12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고 이 중 삼성전자(1.96%), 삼성SDI(1.91%), SK하이닉스(1.84%), LG화학(1.28%) 등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상승폭이 컸다.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린 가운데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뉴요증시에선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와 함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예금에 대한 포괄 보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한 것도 글로벌 은행 리스크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라는 전망도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전환, 반도체 및 2차전지주 역시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5%) 하락한 812.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73%) 내린 807.53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원, 63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61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중 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10.07%)과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8.26%)가 8~10%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최근 강세였던 게임주인 펄어비스(-5.12%), 카카오게임즈(-3.19%)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7.7원)보다 29.4원 낮아진 1278.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1269.4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폭은 지난해 11월 11일(59.1원) 이후 최대치다. 이날 환율은 9.7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오후 중에는 1276.5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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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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