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알몸사진 감상한 정명석, 같은 날 차례대로 성폭행 저질렀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성폭행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이면서도 신도인 모녀에게 알몸 사진을 받아 보고 몸매를 비교했으며, 출소 후 이 모녀를 순차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소름끼치는 증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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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과 JMS 실체를 폭로한 조성현 MBC PD는 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최근에 들었던 것 중에서 가장 구역질 나는 증언이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JMS 신도인 엄마와 그의 딸이자 JMS 2세인 20대 피해자 A씨가 개인적으로 연락한 내용이라고 밝힌 조 PD는 "성장 발육이 빠른 편이었던 A씨가 중학생쯤 되니까 야한 사진들을 찍게 해 그것을 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을 같이 찍은 사람이 있었는데, A씨 엄마였다"며 "딸과 엄마가 같은 프레임 안에 들어가 (알몸 사진을) 찍었다"고 놀라운 사실을 말했다.

이 사진을 본 정명석은 답장을 했고,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정명석은 편지를 통해 "딸 관리 잘해라" "네 가슴과 힙보다 네 딸이 더 크더라"라며 모녀의 몸매를 평가하고 비교했다는 것.

조 PD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명석이 출소한 뒤 A씨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불러 성폭행 했다"며 "같은 날 같은 시간 순차적으로 A씨의 엄마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런데 A씨의 엄마는 딸이 피해를 당한 것을 보면서도 오히려 '감사합니다'(했다더라)"라며 "마음이 아팠던 건 둘이 같이 안 살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같이 살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조 PD는 "이처럼 수많은 2세 피해자들의 비참한 삶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며 "그들은 정서적으로 완벽한 학대를 당하면서 자라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계속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 친구들을 어떻게 관리, 보호를 해야될까 답이 없다"고 토로했다.

앞서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를 맡고있는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평소 정명석이 했던 말이 '나는 1만 명을 성적 구원을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였다며 즉 1만 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고, 제가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에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