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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압구정동 아파트서 또 10대 추락사…5일간 3명 사망


입력 2023.04.21 11:53 수정 2023.04.21 11:5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20일 오후 5시쯤 압구정동 아파트서 추락…소방당국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

경찰, 타살 혐의점 및 구체적 사망 경위 조사 중

16일 역삼동 건물 옥상서 10대 여성 투신·17일에는 10대 남학생 극단적 선택하기도

경찰.ⓒ데일리안 DB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 16일 오후 역삼동 건물 옥상에서 다른 1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한 이후 5일 동안 3명의 미성년자가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A양이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8분쯤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양 상태를 확인한 뒤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 당시 A양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에는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B양이 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전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C군이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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