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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될 김민재의 시간, 박지성 이어 11년 만에 맨유 갈까


입력 2023.05.08 09:29 수정 2023.05.08 09: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나폴리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이끌며 몸값 폭등

유럽 진출 한 시즌 만에 나폴리 이적 후 또 빅클럽 입성 유력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구체화

팬들과 함께 우승 파티 즐기는 김민재. ⓒ Xinhua=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서 33년 만에 소속팀 나폴리의 우승을 견인한 ‘괴물수비수’ 김민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분위기다.


그간 김민재와 관련한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최근 나폴리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부터 꽤나 구체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맨유가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78억원)를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리버풀 등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시즌 내내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던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는 붙박이 중앙 수비수였던 해리 매과이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대체자로 김민재를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맨유에 입성한다면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이후 11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견인한 김민재. ⓒ AP=뉴시스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친 김민재는 유럽 진출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21-22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했고,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는 나폴리의 리그 34경기 가운데 33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매 경기 풀타임 가까이를 소화하며 팀 최소 실점(23실점)을 견인했다. 김민재 덕에 후방이 안정화 된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 빅리그 우승 경력의 대형 수비수를 빅클럽들이 그냥 놔둘 리 없다. 유럽 진출 이후 한 시즌 만에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으로 주가가 폭등하며 또 다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고 처음 치른 8일 홈경기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1-0승)에 힘을 보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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