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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오브 아시아’ 김은중호, 나이지리아 넘고 4강 갈까


입력 2023.06.03 09:25 수정 2023.06.03 09: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U-20 월드컵 대표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 진출

2002년 한일월드컵 선전과 유사, 다시 한 번 4강 신화 도전

2023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2023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김은중호는 2023 U-20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16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당초 아시아에서는 이번 U-20 월드컵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4개국이 나섰다. 이 중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6강에 올랐고, 일본과 이라크는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우루과이, 튀니지와 E조에 편성된 이라크는 승점을 단 1(1무2패)밖에 얻지 못하며 최하위에 그쳤고, C조서 1승 2패를 기록한 일본은 조 3위 6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며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조별리그 A조서 개최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은 16강전서 이스라엘에 후반 극장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짐을 쌌다.


2023 U-20 월드컵 16강전서 에콰도르를 꺾은 뒤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2023 U-20 월드컵 16강전서 에콰도르를 꺾은 뒤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킨 한국은 내친 김에 2019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흡사하다. 당시 한국은 16강전서 연장 후반 터진 안정환의 골든골에 힘입어 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과 8강전에서는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Pride of Asia)라는 카드 섹션 문구가 광주 월드컵경기장에 펼쳐졌다. 여세를 몰아 태극전사들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시 아시아의 자존심이 된 20세 이하 연령대 대표팀은 오는 5일 열리는 8강전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


만약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꺾는다면 콜롬비아와 이탈리아 경기의 승자와 9일 오전 6시 라플라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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