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일본 조류기관과 양해각서…AI·흑두루미 공동 연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06.19 12:01  수정 2023.06.19 12:01

야마시나조류연구소·이즈미시 정보 교류

순천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한 흑두루미 사진(이오남 작). ⓒ순천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야생조류 전문기관인 야마시나조류연구소와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22일에는 두 나라를 오가는 흑두루미(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AI 대응을 위해 일본 이즈미시(市)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국내 AI는 겨울 철새 이동에 따라 번식지인 몽골과 시베리아 북쪽 지역에서 월동지인 국내로 유입돼 주변 국가와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철새 이동 경로를 공유하고 양국 공동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일본 이즈미시에서 고병원성 AI로 인한 흑두루미 첫 폐사가 발생했고, 약 10일 뒤 순천시에서 흑두루미 폐사가 시작했다. 참고로 세계 흑두루미 가운데 80%는 이즈미시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번에 야마시나조류연구소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두루미류 등 AI 감수성 야생조류 위치추적기 부착협력과 야생조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 공유다. 이즈미시와는 흑두루미 감시 결과를 비롯해 AI 발생 및 동향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신동인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AI 공동 대응을 위한 두 나라의 초석으로 일본과 연구 협력을 강화해 국내 AI 조기 감시 체계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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