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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파트 승강기서 소변을…" 그 놈 얼굴 다 공개됐다


입력 2023.06.21 15:15 수정 2023.06.21 15: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소변을 본 남성 때문에 300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관리사무소 측은 자진신고를 권했으나 이를 끝까지 무시한 남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SNS

21일 송파푸르지오시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새벽 B동 9호 승강기에서 한 남성이 방뇨를 해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는 3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들여 수리를 해야 했고 일주일 간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적으로 자진신고를 권유하는 게시물을 부착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관리사무소 측은 남성의 얼굴이 찍힌 CCTV 사진을 첨부해 다시 게시물을 부착했다.


ⓒSNS

공개된 CCTV 사진에 따르면 한 남성이 승강기에 들어선다. 이 때 얼굴도 전부 찍혀 공개됐다. 그가 엘리베이터 모퉁이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단지 내에 얼굴이 공개됐음에도 당사자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관리사무소 측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이 내린 층수를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지난달 2일 송파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고 조사에 나섰으나 입주민들의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상방뇨는 경범죄처벌법 제3조 1항 제12호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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