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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안현범·제주 임창우·강원 이지솔, 트레이드로 새둥지


입력 2023.07.18 20:33 수정 2023.07.18 20:3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안현범. ⓒ 전북현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가 트레이드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전북은 18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미드필더 김건웅을 보내고 측면 수비수 안현범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5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안현범은 데뷔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장하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안현범은 2016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리그 28경기 8득점 4도움의 성적으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7시즌에는 제주의 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8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군 복무를 위해 아산무궁화FC에서 활약한 안현범은 2018시즌 아산무궁화FC에 K리그2 우승을 안겼다.


안현범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19시즌 중반 제주로 복귀했으며, 2020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2 베스트11 수상과 함께 제주를 1시즌 만에 K리그1으로 복귀시켰다.


안현범은 데뷔한 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222경기를 소화했으며 27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안현범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 첫 발탁,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해 국가대표로서의 데뷔전을 치르기도 하였다.


안현범은 페트레스쿠 감독의 세 번째 선수 영입이자 첫 번째 국내 선수 영입이며, 우측 라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의 합류로 전북은 측면을 두텁게 했다.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건웅과 임창우. ⓒ 제주유나이티드

제주는 김건웅과 함께 강원서 제주도 출신 베테랑 수비수 임창우를 영입했다.


김건웅은 201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전남 드래곤즈(임대), 수원 FC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2018년에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시즌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11경기 출전)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K리그 통산 156경기 출전 7골 3도움.


임창우는 2010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대전 시티즌(임대), 알 와흐다 FC(아랍에미리트), 강원FC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K리그 통산 141경기 6골 4도움.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2011),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2013),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금메달 및 대회 결승전 결승골(2014), 제6회 EAFF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2015)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임창우는 안현범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다. 임창우는 공수 밸런스가 탁월해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멀티 수비자원이다.


이지솔. ⓒ 강원FC

강원은 중앙 수비수 이지솔을 영입했다.


이지솔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이끈 중앙 수비수다. 2018년 이지솔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연도에 4경기를 소화한 이지솔은 이듬해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현재까지 90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했다.


이지솔은 185cm·8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헤더, 몸싸움, 제공권 장악 등에 장점이 있다. 실제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헤더로 득점해 4강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기 운영 능력에도 자신을 내비친 그는 발이 빠른 수비수로서 빌드업 시 공격 전개에 속도감을 높여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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