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2018년 국제 입찰 통해 IICC 운영권 수주...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킨텍스가 20년간 운영하게될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IICC) 개장식이 17일 인도 뉴델리 현지에서 열린다.
킨텍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모디 총리와 Piyush Goyal 인도 상공부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IICC 전시장은 전체 전시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1단계인 전시홀 6만㎡과 회의실 6만㎡이 이번에 개장된다. 오는 10월 18만㎡ 규모인 2단계까지 완공되면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이며, 서남아시권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 될 예정이다.
킨텍스는 2018년 국제 입찰을 통해 IICC 운영권(20년)을수주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전시산업 노하우를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로 꼽힌다.
IICC는 인도 정부의 핵심 MICE프로젝트로 인도 정부의 주요한 정책들이 구현되는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운영기관이 한국 킨텍스인 만큼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한 '한-인도 교류 증진' 및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장 행사에는 주인도 대사와 킨텍스의 주주기관인 산업부(코트라)·경기도·고양시 관계자가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며, 향후 IICC 전시장이 양국 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킨텍스 정형필 지사장(IICC 운영 총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해 IICC를 운영하면서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빛내고, 우리나라의 전략 산업과 중소·강소기업들의 인도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CC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과 함께 1만명 규모의 모바일 분야 컨벤션인 'Mobialive'를 시작으로 12월 'SIAL and Vine Expo'와 내년 2월 '인도국제플라스틱제조산업전' 등 대형 전시회들의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