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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시 안양 '신도시' 되려면…'경기도 중부권 신도시 유치 토론회' 열려


입력 2023.10.24 17:06 수정 2023.10.24 17:06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김혜정 GH 처장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화설계 필요"

이범현 성결대 교수 "지역 문제 아닌 국책사업으로 접근해야"

김철현 도의원 "신도시 개발 위주 아닌 평촌신도시 등 재정비도 시급"



지난 23일 안양시의회에서 '경기도 중부권 신도시 유치를 위한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김철현 의원(국힘 안양2)은 지난 23일 안양시의회에서 '경기도 중부권 신도시 유치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철현 의원은 "경기도 중부권 발전을 모색하고 안양시 구도심 신도시 유치를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전 안양시의회 심재민 의원은 "신도시 개발을 위해 인구 분산을 통한 주택가격 안정과 자족 복합도시 계획 수립, 청년·신혼부부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안양시의 스마트 자족도시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토론자인 박동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신도시 계획은 주거·교통 인프라 문제를 우선 해결하여 주택공급량을 늘리고, 수요 입지를 고려해 유형에 맞게 공급할 것"을 제언했다.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은 "안양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 PF 고금리로 인한 사업성 저하와 군사 보호구역 지정 등 주요 문제점을 해결하여 국토부 등 중앙정부의 공공개발 형태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훈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교수는 "현재의 국내외 상황, 인구 동향, 경제 상황,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도시 개발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혜정 경기도시주택공사 공간복지획사업처 처장은 "거주자들의 환경을 우선시하여 수요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환경조성,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화설계, 일자리·주거·여가 등 생활 속 모든것이 담길 올인빌 라이프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범현 성결대학교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는 "1기 신도시와 차별화된 관점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의 문제가 아닌 중앙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접근해야 하고 안양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의원은 "신도시 개발 위주가 아닌, 현재 침체되어 가고있는 평촌 신도시 등 재정비도 시급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자들과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열띤 토론과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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