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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년 3월까지 한파·폭설 대비 동절기 안전대책 추진


입력 2023.11.25 08:55 수정 2023.11.25 09:04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 기상 상황에 따라 실시간 대응체계 구축..출퇴근 교통로, 고갯길 등 취약지역 중점관리
  • 수도 계량기 동파 최소화..24시간 신속대응팀 등 상황실 운영
  •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지원 강화..긴급복지, 동절기 연료비 지원 등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내년 3월 20일까지 동절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상황반을 설치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실시간 대응체계와 사전준비 작업을 통해 출퇴근 교통로, 고갯길 등 취약지역에 대해 중점관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예상 3시간 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강설확률이 60%를 넘으면 제설제를 사전 적재하고 작업 거점에 분산 배치해 제설작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설 차량 179대, 살포기 71대, 차량용 삽날 등 총 548대를 준비하고, 제설차량이 효율적으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발진기지 4개소와 전진기지 6개소를 현장에 가까운 현천동, 화정동, 내곡동, 대화동 등에 설치했다. 염화칼슘 1만5194톤, 친환경 제설제 5224톤으로 총 2만418톤의 제설재를 확보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폭설시 교통두절 위험성이 높은 숫돌고개와 낙타, 목암, 뒷박, 노고산 고개 등에 자동염수 분사시설을 설치하는 등 폭설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상수도 대행업체와 협조해 신속대응팀을 편성하고 동파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출동할 예정이다. 계량기 동파에 취약한 가정에 보온재와 올바른 수도계량기 관리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홍보물도 배포했다.


폭설과 한파로부터 취약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긴급복지, 동절기 연료비, 건강고위험군(의료급여수급권자)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는 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복지상담센터, 지역민원상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동환 시장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내 집 앞·내 점포 눈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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