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미래 선도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
XR(확장현실) 기술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XR광학거점센터'가 안양시에 문을 열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4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SKV1 2차지식산업센터에서 경기도, 한국광기술원, XR 관련 기업, 안양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XR광학거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00억원, 도비 26.5억원, 시비 16.5억원과 현물(공간) 등 153억원 상당이 투입된다. XR 광학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전문 광학장비를 설치해 기업들의 가공 툴링과 형상측정 분석 등 시험생산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춰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XR 광학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유입과 XR 전문인력 양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전국 1852개 광산업 관련 기업 중 37%인 671개가 경기도에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한국광기술원과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수도권 남부 도시들과 4차산업혁명 기업들을 상호 연계해 미래 선도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길 바란다”라며 “안양시에서는 경기도, 한국광기술원과 긴밀히 협력해 XR첨단 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