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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답십리·홍제동 2곳 모아타운 대상지 최종 선정


입력 2023.12.05 09:56 수정 2023.12.05 10:3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노후 저층 주거지 및 반지하 밀집 지역 정비…규제 완화 혜택

모아타운 대상지 올해 34곳 늘어…4만9900세대 공급 예상

동대문구 답신리동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서대문구 홍제동 2곳을 저층주거지 정비방식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4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면적 5만5045㎡)는 건물 노후도가 심각하고, 반지하 비율도 높아 정비가 시급하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일대(3만4343㎡)도 노후한 저층 주거지로, 도로 등 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위치도ⓒ서울시 제공

이번 공모에는 강동구 천호동과 둔촌동도 신청했으나 선정에서는 제외됐다. 이들 지역은 정비 필요성은 있으나 주민 반대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각 자치구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용의 70%를 자치구에 지원한다.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된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 신청한 대상지 4곳에 대해 오는 7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모아타운 대상지 총 81곳 중 관리계획이 완료돼 고시된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34곳으로 늘어난다. 지난달 말까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완료된 18곳이 고시됐으며, 통합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16곳이 추가로 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모아타운 34곳에 모아주택사업을 추진해 예정지 총 150개소, 약 4만9900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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