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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모교 단국대에 발전기금 7억 쾌척


입력 2023.12.19 14:24 수정 2023.12.19 14:24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대학 졸업 40년 만에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 7억을 쾌척하며 결초보은을 실천한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 ㈜아이젠파마코리아 고정용(65·사진) 대표이사다. 그는 단국대 경제학과 77학번이다.


고 대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4학년 마지막 등록금을 교내 봉사동아리인 선우회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졸업할 수 있었다”며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40년 전 은혜를 갚고자 모교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1958년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고 대표는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 대표는 제약회사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삼일·태준제약, 한국약품 임원을 거쳐 30년 업력을 쌓은 제약업계 전문가다. 그는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굴지의 글로벌 제약기업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고 대표는 차별화된 난임 치료 의약품을 공급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새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고 대표가 경영하는 아이젠파마코리아는 세계 최초 수용성 프로게스테론 주사제인 스위스 IBSA의 ‘프롤루텍스’를 국내 난임 시장 정상에 올려놓으며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더해 가고 있다.


사회 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어린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케어, 플랜코리아, 한국컴패션 등과 함께 아이젠스쿨 건립,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 우물 및 위생시설 지원, 아이와 엄마 살리기, 어린이센터 건립 , 재난지역 긴급 후원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아이젠파마코리아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스퉁트렝에 아이젠스쿨 2호를 완공했다. 2021년 시작한 아이젠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5년간 8억원을 지원, 캄보디아 스퉁트렝에 6개 학교 및 직업훈련원을 건립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표창장과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11월에는 플랜코리아가 선정하는 후원자어워드 기업부문에서 “THE 좋은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모교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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