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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PF 대출보증 9조 넘어…채권단 400여곳에 소집 통보


입력 2024.01.01 08:14 수정 2024.01.01 08:1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입주 건물의 대형 간판 모습. ⓒ뉴시스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규모가 9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채권단 400여곳에 소집 통보를 보냈다.


1일 산업은행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총 122곳이며, 그 규모는 9조1816억원으로 집계된다.


이중에서 서울 마곡지구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CP4사업이 차주 58곳·대출 보증규모 1조5923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밖에 ▲광명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구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김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등 사업장에 대출보증을 했다.


또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에서 총 1조3007억원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회사채와 담보대출, 기업어음, PF 대출 등이 포함돼 있다.


직접 대출금과 PF 사업장 대출 보증채무를 다 합친 채권단 규모는 400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 확정되는 채권단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채권단 파악과 통보는 태영건설과 관련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이뤄진 것이다. 통보를 받은 각 사가 실제 채권이 있다고 응답하면 그 응답을 기초로 채권단이 구성된다.


태영건설의 정확한 채권단 규모와 채권액 등은 이번 달 11일로 예정된 협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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