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가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에프엔풀필먼트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업 내용은 ▲자동화 물류 센터 구축 ▲ 시스템 연계 ▲친환경 보냉재 상용화를 통한 원가 절감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으로 양사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협업으로는 대규모 자동화 물류 센터를 구축하여 특급배송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푸드나무 용인 센터 자동화를 통해 물류 효율을 최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AI 자율주행로봇(AMR)과 피킹 로봇이 투입될 예정이며, 양사는 WMS, WCS 등 각자의 전산 시스템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보냉재 도입으로 원가를 절감하여 배송 서비스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팀프레시는 본 협업에서 자동화 물류센터 운영 프로세스 수립 및 운영, 해외 진출 컨설팅을 담당한다. 지난해 팀프레시는 자사의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에 AI를 활용한 물류 운영 최적화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대형 물량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여 일본 물류·유통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에프엔풀필먼트는 본 협약에서 자동화 설비 구축에 필요한 투자를 맡게 될 예정이다. 에프엔풀필먼트는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에 모회사인 ‘푸드나무’가 랭킹닭컴의 유통망을 베트남으로 확장한 바 있어,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팀프레시와 글로벌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팀프레시의 물류 컨설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팀프레시의 우수한 콜드체인 물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대내외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