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최근 대한체육회에 신청한 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로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6블록·위치도)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구는 투자유치용지 잔여부지 19만 0290㎡ 중 5만 5000㎡를 국제스케이트장 건설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한국 빙상의 미래가 될 국제스케이트장 복합개발로 사계절 동·하계 스포츠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대한체육회에 신청한 상태다.
이 부지는 현재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건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서구는 덧붙였다.
또 경사도 평지에 나대지 상태여서 유치 확정시 바로 착공이 가능하고, 향후 부지 확장 가능성도 매우 뛰어나다는 점도 아울러 강조했다.
서구가 계획하고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15km, 김포국제공항에서 약 17km 떨어져 있어 공항철도와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2027년 개통 예정), GTX-D노선과 E노선 확정, 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국내경기 및 국제경기를 치르기에도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는 교통은 물론 도시기반시설과 인구, 시설 활용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했다.”라며 “인천 서구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준비된 지자체라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서구는 2014년 45개국 1만 3000명이 참가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국제경기 개최를 통해 우수 입지임을 증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