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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투표' 국민의미래 38.6%, 민주연합 22.7%, 조국신당 20.3%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3.07 07:00 수정 2024.03.07 07:03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양당 투표의향 하락…'조국신당' 유일 상승

조국신당, 제3지대 중 선호도 압도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데일리안

22대 총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노리는 정당 중 조국신당(조국개혁당)의 지지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2주 전만 하더라도 10%대였던 조국신당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하며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따라잡을 기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38.6%, 더불어민주당이 이끌고 진보당 등이 가담한 민주연합이 22.7%를 기록했다. 조국신당은 20.3%를 기록하며 제3지대 신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 5.8%, 새로운미래 4.2%로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은 1.9%를 기록했으며, 없음 1.8%, 기타 정당 3.1%, 잘 모름 1.6% 순으로 집계됐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조사 대비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19~20일 이뤄졌던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미래는 1.1%p, 민주연합은 4.1%p 각각 감소했다.


지난 4~5일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물은 결과 국민의미래가 38.6%,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민주연합이 22.7%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성별로 보면 남녀 응답층 모두에서 국민의미래를 더 선호하는 결과가 나왔다. 남성 37.2%가 국민의미래를 지지했으며, 20.7%는 민주연합을 지지했다. 여성은 40.0%가 국민의미래를 선호했으며, 24.8%는 민주연합을 택했다.


지역별로도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북을 제외하고는 국민의미래에 대한 지지도가 더욱 높게 잡혔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국민의미래 35.0% vs 민주연합 24.4% △'인천·경기' 국민의미래 37.6% vs 민주연합 22.8% △'대전·세종·충남북' 국민의미래 45.4% vs 민주연합 20.7% △'광주·전남북' 국민의미래 13.5% vs 민주연합 36.2% △대구·경북 국민의미래 60.6% vs 민주연합 13.4% △부산·울산·경남 국민의미래 45.1% vs 민주연합 18.5% △강원·제주 국민의미래 30.3% vs 민주연합 25.5%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미래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에서는 민주연합 선호도가 국민의미래보다 4.5%p 높았다. 다만 이는 범야권 지지 성향의 표가 조국신당으로 대폭 분산된 측면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는 △'20대 이하' 국민의미래 28.2% vs 민주연합 32.7% △'30대' 국민의미래 35.5%% vs 민주연합 23.0% △'40대' 국민의미래 32.5%% vs 민주연합 24.7% △'50대' 국민의미래 38.1% vs 민주연합 16.6% △'60대' 국민의미래 45.1% vs 민주연합 24.0% △'70대 이상' 국민의미래 53.7 % vs 민주연합 16.0 %로 집계됐다.


20.3%의 지지율을 차지한 조국신당의 권역별 선호도는 △광주·전남북(30.5%) △강원·제주(25.7%)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에서는 40대(30.4%)에서 주목할만한 지지율을 보였다.


5.8%를 기록한 개혁신당은 권역별로는 서울(8.3%)에서 강세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11.9%)와 20대 이하(10.2%)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남성(7.8%)의 지지율이 여성(3.9%)보다 두 배 앞섰다.


지난 4~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역구에서의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40.9%, 더불어민주당 38.2%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지역구 투표를 전제로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에서도 국민의힘(40.9%)이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로 민주당(38.2%)를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3.3%p 하락한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0.3%p 내렸다.


양당의 뒤로는 조국신당 후보 5.4%, 개혁신당 후보 4.2%가 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조국신당은 1.6%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0.7%p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 후보는 2.0%, 없음 3.3%, 잘 모름 2.3% , 새로운미래 2.2%, 녹색정의당 1.6% 순으로 이어졌다.


성별로 양당의 선호도가 엇갈렸다. △'남성' 민주당 40.7% vs 국민의힘 38.8% △'여성' 민주당 35.7% vs 국민의힘 42.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40대를 제외하고는 민주당 소속 지역구 후보보다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20대 이하' 민주당 40.9% vs 국민의힘 30.8% △'30대' 민주당 34.5% vs 국민의힘 36.3% △'40대' 민주당 48.6% vs 국민의힘 35.2% △'50대' 민주당 40.3% vs 국민의힘 41.4% △'60대' 민주당 37.1% vs 국민의힘 46.2% △'70세이상' 민주당 24.6% vs 국민의힘 56.5%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6%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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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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