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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빈소 현장] 한덕수 총리 "존경하는 기업인…국가 경제에 큰 기여"


입력 2024.03.30 15:36 수정 2024.03.30 15:37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을 조문하고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빈소에 들어서 조 명예회장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내 개인적으로 왔다”고 답한 뒤, “조석래 명예회장님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노무현 정부 시절) 전경련 회장으로서 경제계를 대표해 일을 많이 하시고, 한미 간 우호 관계를 맺는 데 크게 기여하셨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맡기 전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한 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했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았던 조석래 명예회장과 협력해 경제외교 등의 현안을 풀어나간 인연이 있다.


한 총리는 “고인은 국내적으로도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분야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전경련 시절 해주셨고, 당시 정부와 많은 일을 같이 해주셨던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셨기 때문에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조문을 하며 유족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어서 빨리 슬픔을 극복하시기를 기원했고, 고인께서 국가 경제와 국가 정책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앞으로 효성그룹을 이끌게 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잘 하고 계시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번 다보스(포럼)에도 같이 가서 한국 경제를 어떻게 더 국제화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에도 같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숙환으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입관 이후 빈소를 준비한 뒤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효성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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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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