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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스와핑 발언' 김준혁에 "국회 갈게 아니라 치료 받아야"


입력 2024.04.04 19:05 수정 2024.04.04 19:2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명 대표도 김준혁과 같은 생각…

그런 자가 나라 대표하게 두실 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송파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박정훈 송파갑, 배현진 송파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 지원유세 자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스와핑' 발언을 꺼내들며 "그 정도면 국회를 갈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4일 오후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김준혁이라는 분이 스와핑 운운하면서 윤 정부도 똑같다는 막말을 했다. 그 사람의 머릿 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과거 '유용화의 뉴스 코멘터리'에 출연해 "연산군 시절에 '스와핑(Swapping·부부끼리 배우자를 교환해 성관계를 갖는 행위)'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며 "고위 관료 부부들을 갖다가 불러서 자기가 보는 앞에서 스와핑을 시키고 자기 남편 승진시키려고 궁에 남아서 계속해서 연산과 성적 관계를 맺는 고관대작 부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윤 정부를 비난하는데 끌어들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종군위안부를 상대로 XX(성관계)를 했었을 것'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 '고종이 밤마다 파티를 해서 나라를 망쳤다'는 등의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라는 분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 사람이 막말 하고, 이상한 말을 쏟아내도 이재명 대표는 그냥 밀어붙이려고 한다. 이유는 뻔하다"라며 "이 대표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놔두실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에서 묻겠다. 이 대표 별명이 무엇이냐. 그거 누가 다른 사람이 한 얘기냐. 자기가 자기 형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김준혁을 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처럼 법 지키면서 평범한 사람은 김준혁을 욕해야 한다. 김준혁 같은 사람들이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것을 안 된다고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면 그런 쓰레기 같은 생각 하루 종일 하고 살아도, 공적으로 떠들고 다녀도 출세할 수 있다는 얘기를 우리 아이들한테 해주는 것 아니냐"라며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냐. 절대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뜻을 피력했다.


끝으로 "내일 사전투표장으로 나가달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너희들처럼 살면 안 된다'고 말해달라"며 "송파는 박정훈·배현진과 함께 바뀔 것이다. 송파가 여러분들의 재산권을 지킬 것이다. 그 맨앞에 박정훈과 배현진이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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