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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이란 드론·철강 기업 등 추가 제재"


입력 2024.04.19 15:18 수정 2024.04.19 15:1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英, 이란군·혁명수비대 등 제재…"이란 행동 용납 불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델라웨어주 뉴캐슬 공군 방위군 기지에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영국이 이란의 개인 23명과 기업 및 단체 16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생산과 관련된 개인 16명과 기업 2곳 등을 제재 명단에 포함 시켰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사용한 드론의 엔진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란 최대 철강 회사인 후제스탄 철강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기업 5곳과 이란 혁명수비대를 도운 혐의를 받는 자동차 회사 3곳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 3년간 이란 전역의 기관, 개인, 조직, 기업 600곳에 광범위한 제재를 단행했다”며 “이번 제재는 드론 생산 관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역시 이날 드론과 탄도미사일 산업에 연루된 이란군 참모진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등 개인 7명과 기업 및 단체 6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은 “이란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에 전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양국 내의 자산이 동결되고 경제활동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이나 기업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 역시 똑같은 제재를 받게 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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