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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넘은 오타니, 일본인 빅리거 역대 최다 홈런


입력 2024.04.22 09:52 수정 2024.04.22 09:5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LA 다저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일본인 빅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써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개인 통산 176번째 홈런을 만들며 은퇴한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를 제치고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첫해 22홈런으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4년 차인 2021년 46홈런을 폭발시키며 이도류의 절정기를 보냈다.


이듬해 34홈런으로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한 오타니는 지난시즌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라 생애 두 번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페이스도 매우 빠르다. 마쓰이가 빅리그 10시즌 동안 175개의 홈런을 친 반면, 오타니는 7년 차에 이를 넘어선 것. 특히 오타니는 현재 나이는 마쓰이의 빅리그 데뷔 나이(29세)와 같아 앞으로 계약 기간(10년)을 모두 채운다면 동양인으로서 깨지기 힘든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은 현재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빅리그 16시즌간 218개의 홈런을 쳤고, 이제 오타니와 42개 차로 좁혀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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