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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의 '일경험 청년인턴', MZ 취업 필수템으로 각광


입력 2024.04.26 08:04 수정 2024.04.26 08:04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유튜브 숏츠 제작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까지

40시간 사전직무교육 효과 '톡톡'

인턴 제작 유튜브 쇼츠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서울상공회의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중심의 일경험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과 MZ세대 청년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상공회의소는 고용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청년인턴 프로그램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이 사업 재참여를 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사업 재참여를 망설이는 기업의 경우 2개월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인턴들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 수행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다소 부족했다고 이유를 밝혀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5명 꼴로 ‘기업의 다양한 현장 실무기회 경험’을 꼽은데 이어‘인턴에게 업무 재량권 최대한 부여’(24%),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기회’(18%) 등을 장점으로 선택했고, 개선점으로는 짧은 인턴기간(48%), 제한된 근무시간(35%), 타 업무경험 기회 부재(13%)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과 청년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제공하는 40시간의 현장중심 소양교육 및 ESG 교육을 통한 직무관련 지식과 전문성 개발기회 제공 등으로 나타났다.


인턴십 참여 청년들은 ESG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ESG 교육 콘텐츠 제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연습, ESG 쇼츠 영상 기획 및 출연 등 ESG 현장업무들을 직접 수행하는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턴 종료 후 해당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서울지역 A사 최모 인사부장은 “MZ세대 인턴들과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공감했고, 소통을 통해 세대간 이견을 해소하는 부가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규모를 전년보다 2배 늘렸고, 상의도 청년 직무역량 개발·취업기회 발굴 그리고 기업에게 우수인재를 매칭하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우리 산업계 주역이 될 미래세대들의 ESG경영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청년들이 양질의 일경험을 하고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회원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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