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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이라크 단체, 이스라엘 본토 공격…가자 협상 빨간불?


입력 2024.05.03 09:35 수정 2024.05.03 09:4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터무니 없는 곳에 떨어진 듯…무의미한 공격에 대응 안해"

지난 2022년 8월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 배치된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AP/뉴시스

이라크의 친이란 성향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 시아파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성명을 통해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두 지점과 남부 바르셰바 한 지점 등 세 곳을 겨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전투기를 동원해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불법 점령에 대한 저항을 계속 지원하고 가자지구의 우리 형제들을 지지한다”며 “어린이 여성 노인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학살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의 저항군 전사들이 미사일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이라크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이스라엘에 진입된 흔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단체가 주장한 공습 지역에는 관련 경보도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이라크 세력이 몇 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무의미하거나 터무니 없는 지점에 떨어지는 미사일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군이 어떤 대응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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