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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기원,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24.05.16 10:01 수정 2024.05.16 10:01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과수화상병 합동예찰·현장진단실 운영…신속한 매몰 등 구축

사과·배 재배농가 대상 집합교육…예방 약제 적기 살포 독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화상병의 주된 발생 시기인 5월을 맞아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예찰 등 대응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올해 평년 대비 따뜻한 기상과 많은 강우로 화상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180여 종에서 발병하며, 잎·꽃·가지·열매 등이 마치 불에 그을린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갈색으로 마르는 식물방역법상 금지급 검역 병해충이다. 전파 속도가 빨라 발생 시 10일 이내에 반드시 공적 방제를 해야 한다.


도 농기원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29개 시군에 식재된 사과, 배 과수원 전체를 연 4회(5월, 6월, 7월, 10월) 합동 예찰해 정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 예찰 1차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도와 시군 160명의 인원을 구성해 운영한다.


도 농기원은 이달부터 경기도, 강원도(일부), 충청남도의 발생지역에서 예찰·신고된 시료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협업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시군 합동 예찰 추진도 중요하지만, 농업인의 관심 및 예찰,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며 “도농기원도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해 현장 예찰 강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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