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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3km’ 고우석,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


입력 2024.05.18 15:01 수정 2024.05.18 15: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트리플A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0

트리플A서 호투를 펼치고 있는 고우석.(자료사진)ⓒ 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호투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이날 고우석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안타는 허용하지 않으며 1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까지 나왔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요니 에르난데스를 시속 152km 빠른 공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상대로는 시속 151km의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고우석은 차베스 영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프레디 사모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시범경기 부진으로 빅리그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더블A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하다 이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서 트리플A 등판에 나서고 있는 고우석은 4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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