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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벤틀리 타기 직전 비틀대는 모습 다 찍혔다


입력 2024.05.24 04:17 수정 2024.05.24 04: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데일리안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김호중이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인됐다.


김호중은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유흥주점에 가기 전)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하며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호중이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호중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흥주점에서 김호중 일행이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사고 3시간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겉옷으로 갈아입고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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