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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프로파일러·유전자조작' 등 경기공유학교, 다양한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제공


입력 2024.05.24 10:31 수정 2024.05.24 10:31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53개 대학, 4개 전문기관서 참여·운영…학생6300여명 수강

학생 수요를 반영한 강좌,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경험 제공

단국대학교의 '범죄행동심리를 쫓는 경찰프로파일러' 프로그램.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에 53개 대학 4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운영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과정(8~10차시), 진로집중 과정(17~34차시) 등으로 구분돼 △경영 △공학 △멀티미디어 △사회과학 △예술 △의학·약학·간호학 △인문 △자연과학 △정보통신 △융합 등의 계열로 나뉘어 운영된다. 현재 6300여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프로그램 종류별 비율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의학·약학·간호학 계열 17.7%, 사회과학 계열이 16%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백신, 바이오 의약품 만드는 유전자 조작의 이해 △해부학적 이해 통한 사람 몸의 구조와 기능 △감염병 사례를 통한 감염병원체의 생화학적 검사와 분자 진단 △나의 꿈 교사의 길 날개를 달자 △범죄행동심리를 쫓는 경찰프로파일러 △사법연수원에서 배우는 법과 재판 이야기 등이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가천대학교 한 의과대학 교수는 "경기공유학교는 학생이 올바른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범죄프로파일러 강좌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그동안 진로를 찾는 방법은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의 영상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라며 "대학에서 실제 사건 프로파일링 방법을 실습하는 경험을 통해 흥미와 호기심을 넘어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알게 되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 김인숙 과장은 "학생, 학부모 수요에 기반한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계열의 강좌를 운영해 학생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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