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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총선백서 발간, 왜 전대 이전에 안 하려는지 납득 안돼"


입력 2024.05.24 11:52 수정 2024.05.24 12: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윤 대통령이 변화 노력"

"궤멸적 참패 이유·사천 여부 등 명백히 밝혀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총선백서' 발간 시기와 관련해 "반드시 전당대회 이전에 발간해야 한다"며 "(당이) 왜 (전당대회 이전에) 안 하려고 방해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에서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게 그나마 총선백서 발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심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한 것을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당의 현재 모습은 어떠냐. 오히려 대통령이 훨씬 더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국정운영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것에 고개를 숙였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해서도 기자회견에서 사과했다"며 "분기별 정책발표도 국민 앞에서 하겠다고 했다"고 거론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전당대회 이전에 총선백서를 발간해야 한다면서 "왜 총선에서 궤멸적 참패했는지, 이유와 배경이 무엇이고 공천이 제대로 됐는지, 사천은 없는지 낱낱이 밝히고 기록해야 두 번 다시 이런 참패를 막는 의지가 모인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당내에서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특정인의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기 위해 총선백서 발간을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그는 전날에도 MBC 방송에 출연해 "지금이야말로 혁신에 최적의 타임"이라며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올 것 같으니까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우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안 된다' (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건 말이 안 된다. 있는 그대로 다 내야 된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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