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ERA 1.64’ KIA 네일 “초반 홈런 덕분에 잘 던졌다”…두산과 2게임 차


입력 2024.05.26 18:18 수정 2024.05.26 18:2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IA 제임스 네일.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2위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2 승리했다.


지난 21~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 밖 스윕을 당했던 KIA는 게임 차 없이 추격해온 두산을 연이틀 꺾고 홈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반등에 성공한 KIA(31승20패1무)는 2위와의 게임 차도 ‘2’로 벌렸다.


외국인 에이스 성적으로 승패가 갈렸다.


KIA 제임스 네일은 6이닝(82구)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네일은 평균자책점(1.64) 부문에서는 단독 1위.


팔꿈치 부상을 털고 35일 만에 복귀한 라울 알칸타라(78구)는 3.1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홈런 3개를 쏘아 올리며 네일을 지원했다. 직구와 포크볼 가리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1회부터 나성범 투런포와 최형우 솔로포가 터졌다. 백투백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KIA는 2회 박찬호가 시즌 첫 홈런(2점)을 터뜨리며 5-0 리드를 잡고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네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초반에 홈런을 많이 때려 잘 던질 수 있었다. 여유를 갖고 던지다보니 체력적인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선발 싸움에서 두산을 압도한 KIA는 불펜도 탄탄했다. 최지민-곽도규-장현식(1실점)-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3피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정해영은 시즌 15세이브를 달성,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한편,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2만500석은 모두 팔려나갔다. 올 시즌 12번째 매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