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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사상 두번째 여성 대통령 당선


입력 2024.06.03 18:29 수정 2024.06.03 18:3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세대 간 평등과 정의, 특히 젊은이들 위해 일할 것"

할라 토마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당선 확정 후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아이슬란ⓒAF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무소속 할라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역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마스도티르 후보눈 2일(현지시간) 최종 득표율 34.3%로 최대 경쟁자였던 25.5%의 득표율을 기록한 진보녹색당의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전 총리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로써 그는 지난 1980년 당선된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가 전 대통령 이후 아이슬란드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


토마스도티르 당선인은 직장 내 불합리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 비영리 단체 비팀(B Team)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아이슬란드 상공회의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당선 후 “어느정도의 지지율은 기대하고는 있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몰랐다”며 "세대 간 평등과 정의,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의원 내각제를 택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에서는 실질적인 권력을 총리가 가져간다. 대통령은 헌법 수호와 국민 통합이라는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4년이고 법률안 거부권과 논쟁 사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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